[종합]박호산, 콩트→라이브까지 '특급의리'가 빛난 '특급출연'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박호산이 목소리만으로 즐거움을 안겼다.

18일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서는 스폐셜 초대석에 배우 박호산이 출연했다.

이날 박호산이 '가요광장'에 출연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 앞서 박호산의 매니저가 '가요광장' 애청자로 '박호산 배우님 노래 틀어주세요'라고 사연을 보내 소개된 바 있다. 이에 DJ 이수지가 출연 요청까지 한 것. 박호산은 "'나오라는데 어떻게 하나'라고 하길래 '가자'라고 했다"며 유쾌하게 이야기했다.

박호산은 음원을 내게 된 계기에 대해 "원래 음악을 좋아한다"라며 "서핑하러 가서 만난 친구들과 좋은일 한 번 하자고 해서 시작됐다. 환경에 관련된 음원으로 취지가 좋아서 안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음원 수익은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는 박호산은 "가수가 아니라 내 노래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음악은 잘 써진 것 같다. 녹음을 성의있게 했다. 욕심을 내서 만들었는데 라디오에 어떻게 나가야 하는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매니저가 문자를 보내서 나오게 된 거다"고 덧붙였다.

박호산이 참여한 '곤대장과 동네청년'은 지난달 23일 첫 번째 프로젝트이자 데뷔 앨범인 'The ACTOR'을 발매했다. 'The ACTOR'는 글로벌 캠페인 'Blue Mind Blue Life'를 슬로건으로 활동하는 아이엠어서퍼 (I am a surfer) 의 첫 번째 대중문화 프로젝트로, 박호산이 프로젝트에 앞장서 첫 번째 곡 '무슨 말을 할까(feat 배우 박호산)'로 제일 먼저 스타트를 끊고 노래를 멋지게 소화했다.

이날 박호산은 기타를 잡고 자신의 애청곡인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라이브로 노래했다. "2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아이돌 가수 생각있냐"는 질문에 박호산은 "아니다. 성격상 단체 생활하는거 자신없다"고 손사레 쳤다.

툭히 박호산의 아들인 래퍼 박준호(PULLIK)는 Mnet '고등래퍼2'에서 크게 주목받았던 래퍼다. 아들의 이야기에 "아빠가 말장난을 잘 하니까 라임을 잘 하나"라고 너스레를 떨며 "꿈이 있는 사람이 좋다. 자기의 일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육관을 언급하기도.

한편 박호산은 오는 9월 편성될 OCN 첫 수목 오리지널 '손: 더 게스트(the Guset)'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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