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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가수 황치열이 '가왕' 조용필의 데뷔 50주년을 축하하며, 조용필 깜짝 모창과 함께 존경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황치열은 50년이란 시간 동안 음악 한 길을 걸어온 조용필에 대해 "모든 가수들이 존경할 수 밖에 없는 세월의 힘이다. 가수한테는 50년 동안 노래를 한다는 것이 꿈 같은 일인데, 그런 꿈을 몸소 보여주셨다"며, "후배들한테는 교과서이자 선망의 대상이신 선배님이다"라고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또한, 황치열은 조용필의 노래 중 '단발머리', '서울 서울 서울',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즉석에서 일부 들려주었고, 조용필의 모창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황치열은 "이게 어쩔 수가 없다"고 덧붙이며, "'단발머리'를 제가 재해석해서 부른다 해도 듣는 사람들의 마음에 남는 것을 조용필의 '단발머리'이다"라고 조용필 음악의 존재감에 대해 언급했다.
황치열이 참여한 '50& 50인' 영상은 조용필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가수, 배우, 방송인,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들의 축하 메시지를 릴레이로 공개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가수 이선희, 빅뱅 태양, 방탄소년단, 아이유, 배우 안성기 및 송강호, 방송인 유재석 등의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은 조용필은 오는 9월 1일 수원 공연 및 9월 8일 대전 공연을 시작으로, 조용필 5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땡스 투 유(Thanks To You)'의 하반기 투어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후의 투어 일정 및 장소는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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