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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임원희가 임'짠'희의 주말 보내기로 소확행의 진수를 선보였다.
신중하게 신발을 스캔하던 임원희는 괜찮은 등산화를 발견하고 직접 착용했다. 쐐기를 박는 친구의 칭찬에 2만 5천 원짜리 등산화 구매를 결심한 그는 바로 옆 좌판에서 마음에 드는 모자까지 5천 원에 득템, 알뜰 쇼핑을 이어나갔다.
또한 친구와 함께 30년 단골 식당에서 막걸리를 기울이며 솔직한 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과거에 친구가 LP판을 사러 간다며 황학동 이야기를 했던 것을 계기로 작년 이맘때 쯤 부터 산책하듯 시장 나들이를 나왔다고. 이어 그는 "나도 살짝 우울증이 있다. 그런 게 좀 극복이 되더라"며 이제는 황학동에 오는 게 취미가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임원희의 소탈하고 친근한 모습이 공감을 높인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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