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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세상 바르고 옳은 '미스 함무라비' 민사44부의 마지막 재판이 열린다.
민사44부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국민참여재판은 익숙하지만 낯선 풍경으로 사뭇 진지한 분위기가 감돈다. 열의에 찬 눈빛으로 귀를 기울이는 박차오름의 모습과 임바른(김명수 분), 한세상(성동일 분)의 진중한 모습은 여느 때와 다르지 않다. 재판을 지켜보는 정보왕(류덕환 분)과 속기 실무관 이도연(이엘리야 분)의 모습에서도 긴장감이 감돈다.
'미스 함무라비'는 오늘(16일) 방송되는 최종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마지막 재판은 박차오름과 민사44부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피고인은 피해자인 남편의 폭력에 생명의 위협을 당했지만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던 상황. 박차오름이 NJ그룹의 여론몰이에 의해 편향된 시각을 가진 판사로 낙인찍힌 상황에서 공판 검사는 "이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다. 이런 판국에 정당방위가 내려지면 그 후폭풍을 감당할 수 있겠냐?"는 협박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법원 내부적으로는 박차오름의 징계 절차도 진행 중이다.
'미스 함무라비' 제작진은 "어떤 재판이든 사람 냄새 나는 판결을 보여줬던 민사44부가 마지막 국민참여재판에서도 '세상 바르고 옳은' 모습으로 재판에 임한다. 재판의 결과와 드라마의 결말 모두 '미스 함무라비'이기에 가능한 마무리가 될 예정이니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미스 함무라비' 최종회는 오늘(16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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