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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록 송원근 강동호,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캐스팅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8-07-12 10:14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신성록, 송원근, 강동호(윗줄 왼쪽부터) 임혜영, 이지숙, 유리아, 강지혜(아랫줄 왼쪽부터) 사진 제공=달 컴퍼니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힐링 뮤지컬' 바람을 일으킨 '키다리 아저씨'가 돌아온다. 8월 31일부터 11월 18일까지 백암아트홀.

클래식 감성 로맨스 '키다리 아저씨(Daddy Long Legs)'는 1912년 발간 이후 전세계에서 사랑 받고 있는 진 웹스터의 명작 소설이 원작이다. 뮤지컬 '레미제라블'로 토니상 연출상을 수상한 존 캐어드의 섬세한 연출과 이 작품 '키다리 아저씨'로 작곡/작사상을 수상한 폴 고든의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인다.

2016년 국내 초연 당시 원작 소설이 지닌 친숙함과 혼성 2인극이라는 흔치 않은 구성, 소설 속에서 막 나온듯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입소문을 타며 큰 사랑을 받았다. 다른 작품들과 달리 세트와 의상의 변화가 크고 화려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두 명의 인물이 편지를 매개로 웃고, 울고, 성장하고 사랑하는 과정에 오롯이 집중하며 클래식한 감동을 선사하는 '힐링 뮤지컬'로 자리잡았다.

삼연을 맞는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초연과 재연에서 무대를 함께 꾸민 배우들이 총 출동해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키다리 아저씨'의 후원을 받아 성장하는 '제루샤 애봇' 역에는 임혜영, 이지숙, 유리아, 강지혜가 나선다. 또 고아 제루샤가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녀의 성장을 돕는 '제르비스 펜들턴 역'은 초연과 재연에 이어 신성록, 송원근, 강동호가 함께 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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