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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월화극 '너도 인간이니'는 결국 새드엔딩일까.
그때 인간 남신의 상태는 악화되고 있었다. 의사는 치료를 중단하려 했고 오로라는 그런 의사를 막아섰다. 그리고 남신Ⅲ의 킬스위치를 꺼내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오로라는 회사에서 만난 남신Ⅲ를 외면했고, 남신Ⅲ의 킬 스위치를 없애달라는 강소봉의 부탁에도 마음을 돌리지 않았다.
이와 함께 마지막 엔딩에서는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던 인간 남신의 손이 움직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로라는 여전히 자신의 아들만을 위하는 이기적인 모성애로 남신Ⅲ의 킬스위치 작동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그가 예상치 못한 변수는 남신Ⅲ의 인공지능이 발전하며 점점 인간화되고 있다는 것. 처절하게 인간 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남신Ⅲ는 나름의 감정과 주체적인 판단력을 갖게 됐다. 이에 강소봉과도 우정 이상의 관계를 구축, 오로라의 반대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러한 남신Ⅲ의 변화로 강소봉도 마음을 열고 남신Ⅲ의 곁에 서기로 했다. 남신Ⅲ의 진화와 강소봉이라는 지원군의 존재가 예정된 킬스위치 새드엔딩을 바꿀 수 있을까.
이날 방송된 '너도 인간이니'는 4.6% 5.5%(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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