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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너도 인간이니' 로봇 서강준과 공승연, 둘만 모르는 로보맨스가 월, 화 밤을 설렘으로 물들이고 있다. 과연 오늘(10일) 밤에는 어떤 달달함이 기다리고 있을까.
소봉 역시 마찬가지였다. 남신Ⅲ의 옆에 계속 있어 달라는 영훈에게 처음에는 기계나 물건처럼 생각했지만, 점점 그가 사람처럼 느껴지고 그래서 감정이입까지 하게 된 마음 변화를 솔직히 고백했다. 또한 "복잡 미묘한 감정은 딱 질색이니까"라는 말과 달리 태블릿 PC에 저장된 남신Ⅲ의 영상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어느새 깊어진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소봉은 남신Ⅲ를 만나 "니 판단대로 행동하고 결정하라는 말 취소할게. 그게 너한테도 좋고 나한테도 좋아"라고 말했다. 남신Ⅲ가 계속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하고 판단한다면, 최후의 방법이 있다는 오로라(김성령)에게서 그를 지키기 위함이었다. 이에 남신Ⅲ는 수동제어장치를 받아들였지만, 소봉이 위험에 빠지자 다시 한번 통제를 벗어나 그녀 앞에 나타났다.
사진제공 = 너도 인간이니 문전사, 몬스터유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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