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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SBS가 '잉글랜드-스웨덴'전에서 'EPL 본진'다운 중계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스웨덴은 축구를 복잡하게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단순함이 상대를 어렵게 만든다."며 예상외의 성과를 내고 있는 스웨덴을 칭찬했다. 또한 경기 시작 후 잉글랜드와 스웨덴이 서로 라인을 내리고 조심스러운 경기를 이어가자 "서로가 함정을 파놓고 유인하고 있지만 서로 걸려들지 않고 있다. 잉글랜드도 지금까지의 경기와는 다른 양상으로 조심스럽게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성재 캐스터는 "우리나라와 스웨덴의 1차전을 보는 느낌이다." 라고 평하기도 했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중 코너킥 상황에서 잉글랜드의 해리 매과이어의 헤딩이 골로 들어가자 박문성 해설위원은 "서로 아웃복싱 하다가 잉글랜드가 훅을 하나 던졌는데 그게 맞은 격이다."라며 세트피스를 잘 준비한 잉글랜드의 전술을 칭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해리 매과이어와 델레 알리가 헤딩골을 기록한 잉글랜드가 2:0으로 스웨덴에 승리하며 28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차주에 열리는 준결승전과 결승전에는 박지성 해설위원이 중계에 복귀해 배성재 캐스터와 다시 한번 '빼박 콤비'의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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