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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올여름 극장가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판타지 액션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 김용화 감독, 리얼라이즈픽쳐스 제작). 전편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1', 17, 김용화 감독)에서 원귀로 등장, 미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김동욱에 이어 후속편에서는 마동석이 흥행 치트키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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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영화 '부산행'(16, 연상호 감독)에서 아내와 뱃속의 딸을 지키기 위해 맨손으로 좀비를 물리친 상화, '범죄도시'(17, 강윤성 감독)에서 악의 끝판왕을 진실의 방으로 소환해 권선징악의 의미를 새긴 마석도 등 존재감 끝판왕인 캐릭터를 선보여 관객에게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잡은 그가 '신과함께2' 또한 상주신과 완벽한 싱크로율과 빈틈없는 열연으로 다시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계획이다.
김용화 감독은 이러한 마동석에 대해 '신과함께2'의 새로운 캐릭터이자 이승편을 이끌 하드캐리임을 예고했고 실제로도 기대 그 이상의 존재감을 드러냈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상황. 마동석은 "성주신은 전직 저승차사로 현재 삼차사들의 과거를 모두 알고 있는 인물이다. 삼차사가 기억을 찾아가는데 도움을 주는데 함께 퍼즐 조각을 맞춰가며 영화를 이끈다. 또 차사들과 싸울 때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다가도 인간을 지키는 신으로서 인간에게 한없이 나약해지는 캐릭터다. 굉장히 허약하고 비단결 같은 마음씨를 지닌 신으로 인간들에게 많은 수모를 당하기도 한다. 굉장히 허약한 연기를 해야 했는데 지금까지 내가 한 연기 중 가장 허약한 연기다. 이렇게까지 허약하게 나와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동안 늘 파워풀한 연기로 관객을 만났던 마동석. 데뷔 이래 가장 연약하고 허약한, 비단결 같은 마음씨를 자랑하는 상주신으로 '신과함께2'의 흥행 치트기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