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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동엽 '빅포레스트'vs선혜윤PD '대장금' 9월출격…예능부부 빅매치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7-06 10:16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예능 부부' 신동엽과 선혜윤PD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신동엽의 tvN 예능 드라마 '빅 포레스트'와 신동엽의 아내이자 MBC 예능국 선혜윤PD의 새 금요 예능 드라마 '대장금이 보고 있다(가제)'가 9월 동시 출격한다.

이와 관련 tvN 측은 "'빅포레스트'가 9월 편성을 확정한 게 맞다"고, MBC는 "선혜윤PD가 준비 중인 예능 드라마를 9월 또는 10월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빅 포레스트'는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공동 연출한 박수원PD의 신작이다. 드라마와 시트콤의 혼합 형태로 기존 드라마와 다른 시리즈물을 지향한다. 신동엽의 파트너로는 'SNL코리아'에서 호흡을 맞춘 적 있는 배우 정상훈이 낙점됐다.

신동엽은 자타 공인 '국민 MC'이자 MBC 대표 시트콤인 '남자셋 여자셋' '세친구', SBS '헤이 헤이 헤이', 'SNL 코리아' 등을 통해 신들린 코믹 연기를 보여줬던 콩트 연기의 달인이기도 하다. 그만큼 신동엽이 선보일 색다른 드라마에 대한 기대는 높다.

'대장금이 보고있다'는 지난 2003년 방송돼 지구촌에서 신드롬을 불러온 이영애 주연의 사극 '대장금'에서 모티브를 딴 작품이다. '대장금의 후손이 살아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라는 귀여운 상상에 기반을 뒀다. MBC가 금요일 심야 시간대 예능 드라마를 부활시킨 건 지난해 '보그맘' 이후 1년 만의 일이다.

선혜윤PD는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 '우리 결혼했어요' 등을 히트시킨 스타PD이자, MBC 최초의 예능 드라마 '보그맘'으로 호평을 이끌어낸 장본이이다. 당시 '보그맘'은 순진무구한 휴먼안드로이드의 좌충우돌 인간세상 적응기를 유쾌하고 발랄하게 그려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만큼 선혜윤PD의 두 번째 예능 드라마 도전에 대한 신뢰도 탄탄한 상황이다.

그런 예능으로 잔뼈가 굵은 이들 부부가 9월 금요일 심야시간대에 드라마로 맞붙는다는 것은 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재미난 이슈가 될 전망이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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