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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로코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SBS 새 미니시리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양세종의 개별 티저 영상이 공개돼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2일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양세종의 임팩트 있는 이미지가 담긴 개별 티저 예고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티저에서 신혜선은 병원에서 도망이라도 친 듯 환자복과 실내화를 착용한 채, 어깨에는 바이올린 가방을 매고 붐비는 거리를 헤매고 있다. 이어 신혜선이 양세종과 스치는 순간 '띠링~'하고 달토끼 모양의 키링 소리가 울려 퍼진다.
두 편의 티저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콘셉트는 신혜선과 양세종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밤 거리에서 누군가를 찾으려는 듯 두리번거리고, 무언가를 그리워하는 듯 애틋한 눈빛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스터리하면서도 동화적인 배경음도 극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조수원 감독은 "티저 영상보다 더욱 애틋하고 망가진 듯 코믹한 신혜선-양세종의 모습이 본 드라마에 가득 담길 예정"이라면서,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신혜선-양세종의 새로운 모습들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온 '차단男', 이들의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코로, '믿보작감' 조수원PD와 조성희 작가의 야심작이다. '기름진 멜로' 후속으로 23일에 밤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