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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송은이 정형돈의 작곡가 섭외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포스티노는 "듀엣곡을 하고 싶은데, 가창자는 가수가 아닌 배우였으면 좋겠다. 수수하게 노래를 잘하시는 배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해인과 손예진, 박보검과 윤아를 희망 듀엣 가창자로 언급한 것. 잠자코 듣던 송은이와 박지선은 포스티노의 순수함에 체념한 듯 웃기만 해 폭소를 자아냈다.
엔플라잉 유회승과 '20세기들'이라는 팀을 결성한 정형돈 역시 작곡가 섭외에 나섰다. 정형돈의 선택을 받은 작곡가는 펜타곤의 후이였다. 정형돈은 작업실에 누워 당당히 후이를 기다리는가 하면, 곡을 내놓으라고 요구해 웃음을 유발했다. 지하철 2호선을 모티브로 작곡을 요청한 정형돈은 가창자로는 바버렛츠, 마마무 휘인, 에일리를 원했다.
송은이와 정형돈은 각각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팀을 만들고 작곡가를 섭외하는 등 음원 대결이라는 목표를 향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특유의 유머감각과 순발력으로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내 호평 받고 있다. 진짜 프로듀서로 거듭나는 두 사람의 도전기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져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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