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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붐붐파워'에서 걸그룹 블랙핑크가 훈훈한 케미를 선보였다.
블랙핑크의 첫 미니앨범 'SQUARE UP'의 타이틀곡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25일 밤 11시 45분, 유튜브에서 1억 뷰를 돌파했다. 공개 이후 단 10일 만에 세운 기록이라 블랙핑크에게도 감회가 새롭다고.
'뚜두뚜두'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 지수는 "바로바로 기록을 지켜본 것은 아닌데 주변에서 알려주셨다. 저도 너무 놀랐다"며 기뻐했다. 제니 역시 "저도 안 믿긴다. 너무 큰 숫자다 보니까 현실로 안 다가왔다. 특히 10일 만에 1억 뷰라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니가 사막여우를 안고 있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제니는 "사막여우가 너무 귀여운 아기 고양이나 강아지 같아서 즐거운 촬영이었다. 생갭다 금방 제 손에 적응해서 촬영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제니가 팝콘을 던져서 먹는 장면이 있었다. 제니는 "랩 시작 전에 팝콘 먹고 장난을 쳤다. '어 웃기다 해볼래?'라고 해서 시도 했는데 한 번에 오케이 사인을 받았다. 바로 뮤직비디오에 들어갔다"며 웃었다.
리사는 분홍 가루 뿌리는 장면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수는 "굉장히 어려운 장면인데 멤버들 중 리사가 제일 잘해서 리사가 선택됐다"며 칭찬했다. 리사는 "몇 번을 연습했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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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가 어떤 동물을 닮았냐는 질문에 지수는 "제니는 고양이상이 아니라 만두상이다. 요즘엔 얼굴이 더 작아져서 딤섬상"이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지수는 "요즘 라디오를 하다 보니까 제니가 점점 '만두끼'가 올라온다"고 말하는가 하면 "매운 것을 먹이고 다음 날 급하게 보면 깜짝 놀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제니는 "처음 컴백했을 때는 딤섬도 아니고 오이였는데 활동 2주차가 돼 가면서 딤섬이 됐다"며 "팬분들은 만두일 때를 그립다고 하긴 하더라"며 웃었다. "활동 3주 째에는 만두를 보실 수 있을 지도 모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제니는 '지수에게 허당매력이 있다'고 했다. 그는 "지수가 내놓는 황당한 답변에 제가 빵 터져서 진행이 안 될 정도다"며 미소를 지었다. 특히 지수의 유행어가 유쾌하다고 했다. 이에 지수가 '안녕'을 '녕안'이라고 거꾸로 뒤집어서 인사하니 멤버들이 일제히 폭소했다.
뿐만 아니라 로제는 "리사가 한국말을 너무 잘해서 한국 사람이었나 놀랄 때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로제는 "깜짝 놀라는 일이 있으면 리사가 태국어로 반응할 것 같지만 '아 깜짝이야. 엄마야' 등 한국어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심지어 리사는 자신의 어머니에게도 '엄마'라고 전화한다"며 놀라움을 표출했다.
제니는 멤버들을 위해 요리를 해 주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갈비찜'을 해주고 싶다고 하자 블랙핑크 멤버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