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예원이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상큼한 매력과 귀여운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허당' 설비서의 활약은 1회부터 빛났다. 박유식 사장의 홍삼을 데워 주려다 그만 얼굴에 뿌리는 실수를 하고 만 것. 그럼에도 당황해하는 기색 없이 "전 언제까지나 사장님 곁을 지키겠습니다"라고 고백하는 등 허당미 가득한 매력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홍삼 쏟기에 이어 사진 전송 실수까지 설비서의 허당미는 3회에도 이어졌다. 설비서는 이영준 부회장이 마음에 둔 김비서(박민영 분)가 소개팅남과 핑크빛 분위기임을 목격하고 현장 사진을 부속실 사람에게 보낸다는 게 박유식 사장에게 잘못 전달한 것. 설비서의 1일 1실수가 때로는 약이 돼 김비서를 향한 이영준의 심쿵 장면을 완성하는 역할을 했다.
'귀요미' 설비서의 실수 퍼레이드는 7회에도 터졌다. 박유식 사장이 휴대전화를 놓고 간 설비서를 찾자 "왜 전화 안 하셨어요"라고 당당하게 묻는가 하면, "보고서는 왜 안 주냐"는 지적에 "그건 금요일에 드리는 거잖아요"라고 태연한 표정으로 응수했다가 "오늘이 금요일이다"는 말에 허겁지겁 서류를 완성하러 나가는 코믹한 뒷모습으로 극적 재미를 선사했다.
이처럼 예원은 1일 1실수를 연발하는 허당 설비서를 매회 완벽하게 표현해내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의 웃음을 유발 중이다. 최근 뮤지컬 '넌센스2'와 tvN '드라마 스테이지 파이터 최강순' 등에 이어 인기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까지 개성 강한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젤리피쉬 홍보팀]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