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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우새' 김희애가 아들 둔 엄마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母벤져스'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희애와 '母벤져스'는 뜻밖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알고 보니, 국민 배우 김희애도 집에서는 영락없는 두 아들의 엄마로서 고충이 있었던 것.
김희애는 "이 프로그램 제목이 '미운 우리 새끼'인데 정말 속 안 상하면서 키우기 힘들다"면서 "아들 둘인데 참 힘들었다. 연년생이라 더욱 그랬던 것 같다. 큰 아들은 올해 대학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희애는 "아들들은 저를 안 무서워한다. 하대한다"면서 아들들로 인해 화가 났었던 에피소드를 화수분처럼 쏟아냈고, 김희애처럼 딸 없이 아들만 키운 '미우새'의 어머니들은 "키우는 동안 얼마나 속상했는지 몰라요"라며 뜨겁게 공감했다.
'피부 미인'의 대명사답게 이날 김희애는 눈부신 동안 미모를 뽐내며 등장했고, MC와 어머니들을 비롯한 모두가 "실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다고 극찬했다.
MC 신동엽은 김희애에게 "피부가 너무 좋은데 비법이 뭐냐. 운동인지, 화장품인지, 아니면 자주 다니는 병원이 있는지. 병원이 있으면 전화번호까지 알려달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희애는 "다 한다. 정답이 있으면 그것만 하겠는데, 모르니까 최선을 다 한다"면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운동을 한다. 또 병원은 최소한 2주에 한 번은 가려고 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희애는 평소에 호통을 잘 친다는 박수홍의 아버지에게 "수홍 아버님! 이제부터라도 어머니에게 소리 지르지 마세요! 제가 체크하겠습니다"라고 수홍 어머니의 편을 들어 '母벤져스'의 환호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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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박수홍은 의사에게 "클럽에서 높은 데 올라가다가 넘어졌다"고 말했고, 박수홍의 상태를 본 의사는 "피부 상처 치료가 잘 안되서 염증이 생겼다. 봉와직염 상태이다"라고 진단내렸다. 의사는 "많이 붓고 상태가 심각하다"면서 입원해서 항생재 치료를 받으라고 권했다.
이에 박수홍은 해외 스케줄도 취소하고 보호자 없이 입원했다. 박수홍은 보호자 없이 홀로 병원생활을 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결국 이모들이 출동해 병간호에 나섰다. 박수홍의 상태를 본 이모들은 걱정하며 "이럴 때 아내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고, 박수홍은 "'내 편이 필요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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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와 지상렬은 가장 먼저 박수홍 어머니 댁을 찾아갔다. 마침 혼자 계시던 박수홍의 아버지가 그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특히 박수홍의 아버지는 김건모에게 "'잘못된 만남' 가사 누가 쓴거냐. 내 감정을 대신 말해줬다"라며 젊은 시절의 추억을 깜짝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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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