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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 강동원 "방화복 무게만 40kg..뛰고 육탄전까지 펼쳤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6-18 11:42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강동원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지운 감독의 신작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영화다. 7월 25일 개봉한다.
김보라 기자boradori@sportschosun.com/2018.06.1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강동원이 "40kg 무게를 자랑하는 방화복을 입고 육탄전을 펼칠 때 힘들었다"고 말했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SF 액션 블록버스터 '인랑'(김지운 감독, 루이스픽쳐스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늑대로 불린 인간병기 최정예 특기대원 임중경 역의 강동원, 자폭해서 죽은 빨간 망토 소녀의 언니 이윤희 역의 한효주, 특기대를 지키려는 훈련소장 장진태 역의 정우성, 특기대 해체를 막후에서 주도하는 공안부 차장 한상우 역의 김무열, 장진태의 심복이자 특기대 핵심대원 김철진 역의 최민호, 그리고 김지운 감독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동원은 "방화복이 무기까지 들면 40kg 정도 무게였다. 적응하는데 일주일 정도 걸렸는데 겨우 적응했더니 김지운 감독이 그 옷을 입고 뛰라고 하더라. 어렵게 뛰는 것까지 했는지 막판에는 육탄전을 시켜서 당황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지운 감독은 "처음엔 못할 줄 알았는데 시키는 대로 다 해줘서 계속 시키게 됐던 것 같다. 그 옷을 입고 날아 오르는 장면도 찍을까 했는데 너무 위험할 것 같아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1999년 제작된 오키우라 히로유키 감독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인랑'은 근 미래, 남북한이 7년의 준비기간을 거치는 통일을 선포한 가운데, 반통일 무장 테러단체 섹트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경찰조직인 특기대, 그리고 통일정책에 반대하는 강력한 권력기관인 공안부 사이에서 벌어지는 숨막히는 암투와 격돌을 그린 작품이다.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한예리, 허준호, 최민호 등이 가세했고 오는 7월 25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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