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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28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이 서비스 100일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게임 내 상점에서는 유저들로부터 인기 있었던 다양한 상품을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6월 14일에는 신규 서버와 신규 클래스 '다크나이트'를 추가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서비스 100일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로 추가된 '다크나이트'는 태도와 장식 매듭을 사용해 근거리, 원거리 기술을 모두 사용하는 캐릭터로, 원작인 PC MMORPG '검은사막'에서는 2016년 12월 출시 후 안정적인 공격과 높은 대미지로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검은사막 모바일'에서는 '소서러', '무사'를 잇는 세 번째 캐릭터로 등장하게 됐다.
이와 함께 열린 신규 서버 '알티노바'에서는 접속 일자별로 캐릭터와 흑정령 레벨 달성 조건을 충족하면 여러 가지 보상을 지급하는 '흑정령 페스타'가 진행 중이다. 7일 차 미션을 모두 완료하면 '전설급 무기 상자'와 '신화등급 방어구 풀세트'를 받을 수 있다. 신규 서버 전용 버프와 핫타임 이벤트도 제공된다.
이 밖에도 새로운 월드 보스 '누베르'가 추가돼 신화등급 '누베르의 보조 무기'를 얻을 수 있도록 했고, 유물을 바쳐 가문 전체를 강화하는 '고대 유물 제단'과 '유물 슬롯' 추가, 기술 교본을 가문에 종속되도록 통합하는 등 편의성도 개선됐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자체 개발 엔진으로 제작한 '검은사막'을 기반으로 펄어비스가 직접 만들고 서비스하는 게임인 만큼, 출시 전부터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1월 23일 시작한 사전 예약은 일주일 만에 참가자 수 100만 명을 넘었고, 출시 직전에는 500만 명을 넘겼다.
정식 출시된 후에는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 1위를 기록했고, 5시간 만에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 19시간 만에 양대 마켓 인기 1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2위에 올랐다. 지난 4월에는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총 사용시간 전체 연령 통계에서 5위, 게임 분야는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펄어비스 함영철 사업실장은 "'검은사막 모바일' 서비스 100일 동안 동시 접속자 수는 오픈 당시보다는 줄어든 편이지만 꾸준히 일정 수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펄어비스는 유저 분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면서 '검은사막 모바일' 다운 서비스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이 흥행한 배경에는 81만 명이 넘는 공식 카페를 통해 유저 피드백을 받으면서 유저와 소통하고, 이를 반영한 정기 업데이트를 매주 금요일 진행하면서 일정 수준 이상 콘텐츠를 꾸준히 추가한 노력과 성실함이 있다. 출시 전부터 출시 후 서비스 100일 동안 한결 같은 모습을 보여준 점이 가장 큰 흥행 비결로 파악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펄어비스 신병 '검은사막 모바일'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들어온 후 100일 동안 다양한 콘텐츠와 수준급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면서 높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100일 휴가라도 가야 하는 게 아닌가 싶지만, 대신 유저 이벤트를 진행하고 7월~8월 예정된 업데이트 내용도 공개하면서 한결같은 모습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