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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내가 다시 가미 되찾을 때 까지 가미 명성 잃지 말아줘"
당황한 투자자에게 "대신 한 가지만 인정해 주십시오, 우리 아버지가 실수는 했지만 사기꾼은 절대 아닙니다"라고 말하자 투자자의 마음이 일렁이기 시작, 보는 이들에게 가슴 저릿한 감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투자자는 가미의 부도로 전 재산을 잃고 폐지를 줍게 된 처지를 보여주었다. 이광재의 진심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 광재의 순수한 진심은 결국 투자자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성공, '살아있는 동안 그 빚을 갚으면 아버지가 사기꾼이란 말을 취소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광재는 최용(이창엽 분)과 김원용(정보석 분)의 도움을 받고 건설현장에서 일을 시작, 서툴지만 작업반원들 속에 섞여 열심히 일하는 광재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여기에 친형처럼 세심하게 챙겨주는 용이와 광재의 재기를 적극적으로 나서며 흐뭇하게 지켜보는 원용의 모습이 더욱 훈훈한 감동을 전달했다.
이렇듯 '부잣집 아들'은 철부지 이광재의 인생 2막이 시작되면서 더욱 쫄깃하고 새로운 긴장감을 형성하며 안방극장을 장악해나가고 있다. 과연 이광재는 투자자들과의 약속을 지켜낼 수 있을지 또한 새롭게 시작된 그의 인생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MBC UHD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의 다음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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