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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두니아~처음 만난 세계' 주인공 10인이 '두니아'에 모두 모였다. 지난주 유노윤호-정혜성-루다-권현빈-샘 오취리에 이어 이번 주에는 돈스파이크-구자성-한슬-오스틴 강-딘딘 5인이 '두니아'로 워프 된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돈스파이크-구자성-한슬-오스틴 강-딘딘이 워프 되는 순간이 그려졌다. 딘딘은 엄마와 함께 있던 교회에서, 돈스파이크와 오스틴 강은 레스토랑의 셰프와 손님으로, 구자성은 광화문에서, 한슬은 체육관에서 정수기 물통을 갈다가 갑자기 워프 됐다.
돈스파이크는 생전 처음 만난 세계인 '두니아'에서 자신의 생존 스킬을 무한 방출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생존무기를 만들기 위해 나무, 나무 줄기를 찾았고, 워프 될 때 들고 있던 스테이크 나이프를 이용해 작살을 뚝딱 완성하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런 그 앞에 순수 청년 구자성이 나타났다. 그는 생존에 가장 필요한 생존 아이템인 라이터를 지키기 위해 경계심을 드러내면서도 돈스파이크의 다양한 생존 지혜와 자신을 위해 그가 만들어준 삼지창을 손에 들자 냉큼 그의 하수인(?)이 된 모습을 보여줘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돈스파이크-구자성-한슬-오스틴 강-딘딘이 한자리에 모였다. 딘딘은 말이 통하는 전문 예능인 돈스파이크를 만나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고, 돈스파이크는 자칭 '두니아' 4년 차라는 말도 안 되는 깨알 상황극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새롭게 만난 이들은 의심과 경계를 늦추지 않고 첫인사를 나눴고 자신들만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나섰다.
유노윤호 팀은 '두니아'에서의 첫날밤을 준비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생존 아이템을 선뜻 내놓았고, 각종 아이디어도 뿜어내며 협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먼저 루다의 마이크 건전지와 정혜성의 껌 종이를 활용해 불 피우기에 나섰다. 걸스카우트 출신인 루다의 진두지휘에 따라 성공적으로 불을 피운 이들은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다시 힘을 모았다.
루다는 스타킹 속 소라게, 조개를, 정혜성은 캔 티라미수를, 권현빈은 컵라면을 멤버들과 나눠 먹기 위해 꺼냈다. 특히 유노윤호는 자신의 반려 자전거 '호봉이'의 바퀴살을 직접 해체해 꼬치구이의 쇠막대로 활용하는 특단의 조치를 하기도 해 보는 이들을 아련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손발을 맞추며 일사천리로 '두니아'의 첫날밤 만찬을 준비했다. 정혜성은 마치 어미새가 된 듯 라면을 한 입씩 골고루 나눠줬다. 유노윤호는 "이렇게 하나하나가 다 갖고 온 걸로 만들어 먹었네"라며 함께 힘을 모아 꿋꿋이 버텨낸 상황에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라면 한 입에도 행복해하는 멤버들 앞에서 정혜성은 선택의 순간을 맞았다. '두니아'에서 처음부터 함께 한 파트너 샘 오취리와 긍정 에너지로 멤버들을 이끈 열정리더 유노윤호 사이에서 '마지막 남은 라면 한 입을 누구에게 줄까'를 두고 실시간 시청자 문자 투표가 진행됐다. 시청자의 선택은 유노윤호였다. 정혜성은 마지막 라면 한 입을 유노윤호에게 줬고 유노윤호는 놀라는 듯하더니 이내 엄치척을 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를 본 샘 오취리는 배신감에 젖은 눈초리로 질투심을 폭발시켜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또한 이번 방송에서는 '두니아'가 무인도가 아니란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겨줬다. 유노윤호 팀 앞에 서유리가 의문의 여인 'K'로 모습을 드러낸 것. 이들에게 공룡에 대한 정보와 무전기를 전달한 그녀의 정체는 무엇일지, '두니아'에 모두 모이게 된 10인은 다음 주 또 어떤 절체절명의 상황과 마주하게 될지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한편, '두니아'는 가상의 세계 두니아에 떨어진 10인의 출연자들이 만들어가는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담는다. 기존의 관찰, 리얼 버라이어티의 흐름을 거꾸로 뒤집은 '언리얼 버라이어티(Unreal variety)'로, 유노윤호-정혜성-루다-권현빈-샘 오취리-돈스파이크-구자성-한슬-오스틴 강-딘딘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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