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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유빈이 데뷔 11년만에 첫 솔로곡 '숙녀'를 발표한 가운데 생애 첫 단독 리얼리티도 선보이며 팬들과 만난다.
또 다른 티저 영상에서 유빈은 원더걸스로 활동하던 시절의 소회도 전했다. "저의 20대는 원더걸스로 정의 내려지는 것 같다. 그립다 그때가. 정말 재미있었는데"라고 회상하는가 하면 "난 못 그만두겠구나. 해야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라며 눈물을 흘려 원더걸스 해체 후 심경을 고백하는 듯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유빈이 생애 첫 리얼리티를 통해 보여줄 진솔한, 또는 프로페셔널한 모습과 이와 맞물린 다양한 매력들에 팬들의 뜨거운 호응이 예상된다.
'엠카운트다운'을 비롯해 8일 KBS2 '뮤직뱅크', 9일 MBC '쇼! 음악중심', 10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방송에 릴레이 출격해 신곡 '숙녀(淑女)'의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숙녀'는 초여름 감성을 자극하는 '시티팝(City Pop)' 장르로 베이스, 드럼, 화성, 창법 등 모든 요소가 섬세하게 구성된 곡이다. 현실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시대상을 반영하고 '도시여성'의 멋진 모습을 표현한 가사, 청량하고 흥겨운 분위기와 심플하지만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가 조화를 이뤘다.
유빈은 2007년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한 후 11년여 만에 첫 솔로곡을 준비하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장르 '시티팝'을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시티팝'은 1980년대 유행한 도회적 팝 음악으로 펑크, 디스코, 미국 소프트 록, R&B 등에서 영향을 받았다. 최근 유튜브는 물론 미국과 유럽의 DJ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는 '힙한' 장르로 세련되고 상쾌한 선율이 특징이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숙녀' 뮤직비디오 역시 '시티팝'의 특색을 잘 살린 영상으로 눈길을 끈다. 경쾌한 리듬에 딱 맞춘 '어깨춤'과 엉덩이를 살랑이는 '힙댄스' 그리고 유빈이 처음 시도하는 화려한 스타일링 등이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유빈은 MV에서 선보인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스타일을 방송활동을 통해 팬들에게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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