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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건국 100주년 기념..이영애, '이몽'으로 브라운관 재점령할까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6-05 16:19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영애가 다시 브라운관을 두드린다. 건국 100주년 기념을 목표로 하는 '이몽'이 주인공이다.

5일 드라마 '이몽'(조규원 극본, 윤상호 연출) 측은 2019년 방송을 확정 짓고 건국 100주년 기념 드라마로 도약한다고 밝혔다. '이몽'은 일제강점기 경성과 만주, 중국 상해를 배경으로 펼치는 첩보 멜로 드라마로 독립투쟁의 최선봉이던 비밀결사 '의열단' 단장 약산 김원봉과 일본인에게 양육된 조선인 외과의사 이영진(이영애)이 상해임시정부의 첩보요원이 돼 태평양 전쟁의 회오리 속에서 활약하는 블록버스터 시대극이다.

앞서 '이영애 드라마'로 먼저 이름을 알렸던 '이몽'은 6개월의 기다림 끝에 제작을 확정 지은 상황이다. 현재는 김원봉 역을 포함해 주요 배역들을 캐스팅 중이며 올 가을에는 몽골과 상해 등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한다. 해외 반응도 뜨겁다는 전언. '이몽' 측은 "촬영이 코앞에 다가오자 아시아 전역 및 미주, 이란과 중동 등에서까지 판권 문의가 뜨겁다"고 밝혔다.


특히 '이몽'은 건국 100주년 기념 드라마를 목표로 제작 준비 중인 상황. 시기가 잘 맞아떨어지며 건국 드라마, 애국 드라마로도 시청자들에게 인식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한석원 부사장은 "'이몽'은 다가오는 2019년 글로벌 프로젝트의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건국 100주년 기념 드라마에 걸맞게 국내외에 내놓아도 손색 없는 퀄리티 높은 드라마를 선보이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몽'은 이영애와 윤상호 PD가 다시 만나는 드라마. 지난 2017년 상반기 '사임당 빛의 일기'를 함께 만들어냈던 두 사람이 다시 한 번 힘을 합칠 예정이다. 당시 이영애는 13년 만의 복귀작으로 큰 제작비를 들인 대작을 만들어냈지만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지는 못했던 바 있다.이에 새로운 작품을 가지고 돌아오며 앞 작품에서 구겼던 자존심을 다시 살릴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이영애의 대표작은 드라마에선 아직 '대장금'이다. 이에 건국 100주년 기념 작품인 '이몽'이 14년 만의 인생작이자 대표작이 될지는 지켜 볼 부분.

'태왕사신기'와 '사임당 빛의 일기' 등을 연출했던 윤상호 PD가 합류한 '이몽'은 현재 캐스팅 막바지에 돌입했다. 이영애를 필두로 캐스팅을 진행 중이며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촬영과 제작에 들어가 내년 시청자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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