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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삼남매가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내뿜는 남자의 등장에 얼어붙었다.
다행히 비가 잦아들었고 세 사람은 호기롭게 다시 길을 나섰다. 하지만 거리에서는 대화를 나눌 사람을 찾기 어려웠던 그들은 필요한 물품들을 사기 위해 들른 가게에서 물건들을 사며 이런저런 대화로 친근하게 다가섰고 조심스럽게 하룻밤을 재워줄 수 있는 지를 물었다. 하지만 집이 좁아 어렵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비 오는 거리에서의 도전은 더 이상 힘들다고 생각한 이상민은 전날 비행기에서 만나 연락처까지 교환했던 김종민의 중국팬을 떠올렸고 그들에게 연락을 했다. 첫 만남 당시 조이와 하니라고 이름을 밝혔던 팬들은 이상민의 전화에 "언제 오니 너네"라며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고, 상하이 삼남매는 눈 앞에 둔 성공에 기뻐했다. 카페에서 다시 만난 조이와 하니는 유쾌하고 발랄한 모습으로 세 사람을 맞이했고, 하룻밤 부탁도 흔쾌히 수락했다.
우여곡절 속에서 간신히 하룻밤 인연을 찾은 이상민, 김종민, 류현경이 상해에서의 마지막 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남다른 포스를 뿜어내고 있는 조이 아버지와는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나갈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상민X김종민X류현경 상하이 삼남매의 마지막 밤이 그려질 '하룻밤만 재워줘' 상하이편 2탄은 오늘(5일) 밤 11시 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