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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썸?"…'훈남정음' 남궁민♥황정음, 전환점 맞는다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6-05 19:52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본격 로맨스 시작이다.

SBS 수목드라마 스페셜 '훈남정음' (극본 이재윤, 연출 김유진, 제작 몽작소, 51K)에서 훈남(남궁민 분)과 정음(황정음 분)이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두 사람이 앙숙에서 썸남썸녀로 변해가는 모습이 코믹하게 펼쳐진다.

오는 6~7일 방송되는 '훈남정음' 9~12회에서는 훈남과 정음의 관계에 변화의 조짐이 생긴다.

사실 이전에 훈남과 정음은 앙숙에 가까웠던 사이. 서로를 경쟁자로 착각해 다투기도 했고, 정음이 오해로 훈남을 한강에 빠트리면서 경찰서에 간 적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점점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두 사람 사이의 오해도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 훈남은 정음과 함께 제로회원들의 모쏠 탈출을 돕고 있다. 이미 안면 인식 장애를 앓고 있던 안인정 회원에게 성공적으로 짝을 찾아줬다.

다른 사람들의 연애만 돕는 것은 아니다. 사실 두 사람 사이의 묘한 감정은 이미 조짐이 보였던 상황. 또 까칠하기만 했던 훈남이 정음의 꾸밈없고 진솔한 모습을 보고 점점 살갑게 대하는 모습도 그려져 왔다. 특히나 지난달 31일 방송된 7~8회에서 기습 키스를 했던 것.

그런 면에서 이번 주 방송 분은 훈남과 정음의 관계 변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두 사람이 함께 첫 출장(?)을 가는 것. 귀농시인 김소울(김광규 분)과 자뻑심한 골드미스 오두리(정영주 분)의 커플 매칭을 위해 강원도 산골로 떠난 두 사람. 익숙한 곳이 아닌 낯선 곳에서 상대방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된 훈남과 정음 사이에 묘한 감정이 싹트게 되면서 드라마 분위기도 급진전 할 것으로 보인다. 사랑을 믿지 않던 훈남이 어떻게 변해갈지, 사랑은 꿈도 못 꿨던 정음은 또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한편 드라마의 코믹 요소도 한층 강해질 예정이다. 전설의 연애고자로 이루어진 제로회원의 솔로 탈출을 돕기 위한 훈남과 정음의 합동 작전으로 상극처럼 보이는 김소울과 오두리의 연애가 이루어질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유발할 예정이다.


'훈남정음' 제작진은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리면서 현장 분위기가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며 "배우들의 케미가 최상이어서인지 현장에서 웃음 포인트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더불어 훈남과 정음 캐릭터도 점점 서로에게 다가가면서 캐릭터가 진화, 생생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본격적으로 스토리 진행을 앞두고 있는 '훈남정음'은 드라마 '탐나는도다', 영화 '레드카펫', 싸움' 등을 집필한 이재윤 작가의 신작으로 '원티드', '다시 만난 세계'를 공동 연출한 김유진 PD가 연출을 맡았다. '사랑하는 은동아', '오 마이 비너스' 등을 선보인 '몽작소'가 제작에 나선 '훈남정음'은 오는 6일 9~10회가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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