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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부잣집 아들'이 깊어지는 전개 속 더욱 흥미진진해진 세 가족의 이야기로 일요일 저녁을 꽉 채워 넣었다.
이에 수희는 '아이는 죽었다'며 부정하면서도 기억을 되돌릴수록 오류가 있음을 확인, 태일이 친 아들임을 인정하게 됐다. 하지만 아직은 10년을 키워온 광재뿐인 수희의 태도에 태일은 "이제부터는 광재가 아닌 제 어머니로 살아주시면 안되겠어요?"라며 그간 그립고 원망했던 감정을 또 한 번 터트리며 짠함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박현빈(고윤 분)과 애인의 다정한 모습을 목격한 김경하(홍수현 분)는 현빈에게 그녀와 정리된 감정인지 조심스럽게 물었지만, 피차 묻지 않기로 제안한 현빈에 당혹했다. 현빈 역시 경하와 최용(이창엽 분)과의 관계를 눈치 챘던 것. 결혼 전까지 각자 정리하자며 합의하는 두 사람에 시청자들은 왠지 모를 씁쓸함을 느끼기도 했다.
게다가 경하는 앞서 현빈 애인의 친구라는 여자를 만나 '현빈과 친구가 아직 서로 사랑한다'며 은근한 압박을 받았던 터, 이성적으로 맞받아치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지만, 결혼식이 다가올수록 더욱 혼란스럽고 착잡한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할 뿐이었다.
한편, 김명하(김민규 분)는 속이 안 좋다는 왕몽몽(엘키 분)과 함께 약국에 갔다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약사가 약이 아닌 임신이 의심된다며 테스트기를 내놓은 것. 아찔한 옥탑방 데이트를 이어간 두 사람에게 진짜 아이가 생기게 된 것인지 초조해 어쩔 줄 모르는 명하와 아무것도 모르는 몽몽이 웃음을 선사,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한껏 끌어올렸다.
더욱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전개로 주말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는 MBC UHD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은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45분 4회 연속 방송으로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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