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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1박 2일' 정준영이 모두의 상상을 초월하는 기획력으로 요물 막내를 뛰어넘는 요물 PD로 강림했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신박하면서도 참신한 아이디어로 막내 투어의 시작을 알린 것.
다섯 멤버가 지금껏 본 적 없는 서로의 완벽한 연예인 비주얼에 티격태격하는 사이 콜타임이 다 되도록 정준영이 나타나지 않자 돌연 의심의 촉을 세우며 수상한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그 순간 정준영이 스태프 사이에서 위풍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내 모두의 시선을 단번에 집중시켰다. 정준영이 유일용 PD를 대신해 일일 '1박 2일' 요물 PD로 변신한 것.
멤버들은 정준영 PD 등장과 함께 예상치 못한 날벼락 상황에 파악에 나섰다. 이와 동시에 그 동안 '요물 막내', '지니어스 정'이라 불린 정준영이 어떤 컨셉의 막내 투어를 준비했는지 궁금증을 최절정으로 폭발시켰는데 이 날 정준영 PD가 준비한 투어 컨셉은 '단점 극복 여행'.
이와 함께 "여러분의 모든 상상 다 있습니다"라는 말로 막내 투어의 시작을 알린 정준영의 첫 단점 극복 타겟은 '삼남매 아빠' 차태현. 이와 함께 새 사람이 되기 위한 미션은 클러버 변신. 정준영 PD에게 단점이 없는 차태현은 놀 시간이 없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었던 것.
이후 차태현은 뜻하지 않은 클럽 댄스에 두 눈을 휘둥그래 뜨며 우물쭈물하던 것도 잠시 음악이 나오자 발 끝에서부터 솟아오르는 아드레날린을 무한 폭발시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늘 하루만큼 차태현이 가장의 자리에서 벗어나 잠깐의 일탈을 즐겼으면 하는 막내의 형 사랑이 드러나는 동시에 차태현의 소소한 일탈과 클럽 DJ에게 쌈밥과 간장게장을 먹여주는 '투얍쓰' 김준호-김종민의 하드캐리가 안방 팬들의 웃음보를 무한 자극했다.
이에 과연 '요물 PD' 정준영이 생각하는 나머지 멤버들의 단점은 무엇이며 그의 파격 '1박 2일' PD 도전기는 무탈하게 성공할 수 있을지 다음주 그려질 지금껏 본 적 없는 기상천외한 미션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 날은 특히 막내 투어에 앞서 천혜의 섬 삽시도에서 펼쳐진 당일치기 섬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멤버들은 오프닝 퇴근 복불복의 쓰라린 패배를 딛고 180초 릴레이 당일치기 퇴근 복불복에 도전했는데 콧바람으로 찌그러진 페트병 펴기, 콜라 원샷하기, 긴 젓가락으로 과자 먹기 등 제작진이 엄선한 릴레이 미션을 단 3분 안에 3번의 기회를 통해 성공시켜야만 했던 것.
이에 멤버들은 "퇴근 가즈아~"를 목놓아 외치며 한 마음 한 뜻으로 큰 형 김준호를 시작으로 미션에 도전, 안방극장의 긴장감을 최절정으로 치솟게 만들었다. 이후 멤버들은 모두의 염원 아래 기적적으로 미션에 성공, 5시 퇴근이라는 '역대 퇴근 최단 신기록'을 세워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이 끝난 후 각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오늘 1박 제대로 꿀잼", "클럽에서 집밥이라니", "캡사이신까지 소화한 데프콘 대박", "정준영이 왕이로다~ 완전 잼", "준영이 예능감 좋아서 다음주는 더 독할 것 같아", "오늘 1박 신박", "복불복은 독해야 제 맛이지"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한편, 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윤동구-정준영과 함께 하는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주말 예능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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