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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액션 영화 '독전'(이해영 감독, 용필름 제작)이 심상치 않은 흥행세를 보이며 연일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개봉 첫 주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독전'은 파죽지세로 단번에 200만 고지까지 점령했다.
무엇보다 '독전'의 이런 오프닝 스코어는 봄 극장가를 집어삼킨 마블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 '데드풀2'(데이빗 레이치 감독)를 제친 기록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두 블록버스터로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 한국영화가 '독전'으로 인해 6주 만에 1위를 탈환하게 됐다. 또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경쟁부문에 진출한 '버닝'(이창동 감독)의 화제성도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압도적인 흥행세를 과시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제대로 마수걸이를 한 '독전'은 이후 연일 흥행 1위 자리를 수성하며 무서운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파격적인 내용에도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로 승부수를 던진 '독전'은 개봉 5일 만에 100만, 8일 만에 200만 돌파에 성공하며 기록 도장 깨기 중이다.
적수 없는, 파죽지세 흥행세를 이어 가고 있는 '독전'. 이제 '독전'은 개봉 2주 차인 이번 주 주말 300만 돌파에 도전한다. 마땅한 경쟁작이 없는 이번 주도 '독전'의 흥행이 이어질 것으로 영화계는 전망하고 있는 상황. 여기에 '독전'은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인 '그것만이 내 세상'(최성현 감독)의 기록(누적 341만7640명) 돌파도 머지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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