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미스 함무라비' 고아라와 김명수가 주말 데이트에 나선다.
또 다른 사진 속 한복을 벗고 벚꽃 거리를 거니는 두 청춘 판사의 모습은 시선을 강탈한다. 법복을 벗어도 눈에 띄는 두 사람의 비주얼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 법원에서는 사사건건 의견을 대립했던 두 사람이지만 사진 속에서는 따뜻한 미소가 감돈다. 벤치에 나란히 앉아 조심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박차오름과 그를 바라보는 임바른의 꿀 떨어지는 다정 눈빛이 설렘을 불러일으킨다.
'이상주의' 열혈초임판사 박차오름과 '원칙주의' 엘리트 판사 임바른은 다른 성격만큼이나 판사로서의 기준도 달랐다. 약자들의 사연에 귀를 기울이며 공감을 동력으로 거침없이 달려 나가는 박차오름, 섣부른 선의보다는 법리와 원칙을 꼼꼼히 따지는 임바른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민사44부'에서의 첫걸음을 뗐다. 액셀과 브레이크처럼 서로를 보완하며 나아갈 두 사람의 성장이 기대된다.
한편,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을 맡게 된 민사 44부의 모습이 그려질 '미스 함무라비' 3회는 오늘(28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