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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희X승리, '미우새' 시청률 견인하는 '미운 남의 새끼'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5-28 14:57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미우새'의 스페셜 출연자, 이른바 '미운 남의 새끼'들이 '미우새'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 3주간 SBS '미운 우리 새끼'에 특별 출연한 '미운 남의 새끼'는 임원희와 빅뱅 승리. 생후 571개월 임원희의 일상은 5월 13일과 20일에 걸쳐 전파를 탔고, 생후 328개월 최연소 출연자 승리의 일상은 지난 일요일인 27일에 방송됐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부 기준 '미우새'의 2049 시청률은 지난 5월 13일 방송분이 10.4%로 그 전 방송분보다 0.9%p 올랐고, 20일 방송분이 10.6%, 27일 방송분이 11.3%로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내 TV프로그램 중 2049 시청률 10%가 넘는 프로그램은 예능은 물론, 드라마, 보도, 교양 등 모든 장르의 프로그램을 통틀어 '미우새'가 유일하다.

'미우새'의 2049 시청률은 1, 2부 평균을 내도 5월 첫 주 7.5%에서 5월 마지막 주 9.1%로 껑충 뛰어올랐다. 2위인 MBC '나혼자 산다'(5.5%), SBS '집사부일체'(5.4%)와 비교해보아도 1위인 '미우새'가 거의 2배 수에 가까운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시청률만 오른 게 아니다. 임원희의 경우, 방송 직후 온라인상에 시청자의 공감 댓글이 쇄도하며 큰 호응을 받은 것은 물론, 고정 요청까지 쏟아지고 있는 상황.

'미운 우리 새끼'는 국내 예능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전국 평균 시청률 20% 선을 넘는 현존 최강 예능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방송을 시작한지 어느새 20개월을 넘겼고 올해 8월이면 2주년을 맞는 만큼, 신선함과 재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제작진의 고심이 클 터.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미운 남의 새끼'들의 분량이 늘어나며 큰 몫을 해내고 있다.

새로운 인물이 완전히 낯설진 않다. '미우새'의 스페셜 MC를 통해 '모벤져스'와 마주했던 것은 물론, '미우새' 아들들과 개인적인 인연도 있다. 말로만 듣던 이의 일상을 직접 들여다 보는 재미는 물론, 기존 '미운 우리 새끼'들의 생활, 성향과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다.

특히, 1인가구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지만, 전통적인 가족의 형태를 유지하고자 하는 혹은 바람직하게 여기는 집단과의 시각 차이가 우리 사회에 분명히 존재하기에 다양한 '미운 남의 새끼'의 등장과 이를 바라보는 어머니들의 반응은 2049 시청자들을 관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자식들, 자식을 사랑하기에 늘 자식 걱정인 엄마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를 사로 잡고 있는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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