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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겠습니다"…김국진♥강수지, 결혼 후 첫 공식 석상 등장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5-25 08:4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3년간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은 김국진♥강수지 부부가 동반으로 공식 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자리에서 눈물이 그렁그렁한 모습이 포착돼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24일 MBC '할머니네 똥강아지' 녹화 차 상암 MBC 라운지를 찾은 이들 부부는 제작진이 준비한 깜짝 결혼 축하 세리모니에 울고 웃으며, 롤러코스터급 감정 변화를 보였다.

이날 '할머니네 똥강아지' 제작진은 부부로 첫발을 딛는 김국진, 강수지를 위해 아주 특별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MBC 라운지 계단에 꽃잎을 가득 뿌려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든 가운데, 두 사람이 주인공인 영상을 준비한 것. 90년대 톱스타였던 두 사람은 과거 많은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인연을 쌓았지만 연인으로 발전하지는 못했다.

김국진은 과거 공공연하게 강수지가 이상형이라고 언급한 바 있었으나 강수지의 선택은 아슬아슬하게 빗겨나간 것. 하지만 인연의 끈을 놓지 않은 두 사람의 운명 같은 인연을 조명한 약 2분짜리 영상을 본 두 사람은 "저런 일도 있었냐? 기억도 안 나는 데 이걸 찾아내다니 대단하다"며 놀라움과 함께 시종일관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녹화에 함께 참석한 양세형, 장영란과 배우 김영옥 역시 부부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두 사람에게 축하와 덕담을 나누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결혼 58년 차인 대선배 김영옥은 직접 준비한 케이크와 함께 "재미지게 살길 바란다"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해 두 사람의 눈시울을 붉게 물들였다.

이날 제작진이 준비한 특별한 축하 퍼포먼스와 김국진♥강수지 부부를 울고 웃게 만든 영상은 오는 31일 저녁 8시 55분 '할머니네 똥강아지' 0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3월 파일럿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할머니네 똥강아지'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손주들과 이들의 각기 다른 성격의 할머니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해가는 과정을 통해 세대차를 좁혀가는 조손공감(祖孫共感)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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