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전지현의 시외조모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씨가 17일 오전 0시 40분께 별세했다. 향년 82세.
또 전통복식학자이자 민속학자인 故 석주선과의 만남을 통해 전통 한복 연구를 했고 성신여대 대학원에 입학한 뒤 2년간 염직공예를 궁부하기도 했다. 고인은 1980년 10월 한국의상협회 창립을 기념하는 한복 패션쇼에 참가했으며 한복의 현대화에 열정을 쏟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네기 홀 등에서 패션 공연을 열고 지난 2004년에는 뉴욕에 이영희 한복 박물관을 개관하는 등 한복의 세계화를 위해 힘썼으며 지난 2015년에는 한복인생 40년을 기념하며 전시를 열었던 바 있다.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