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기름진 멜로' 2049 시청률 4.5%…압도적 1위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5-16 08:59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SBS 새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8회가 2049 시청률 4.5%를 기록하며 젊은 세대 드라마임을 명백하게 입증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SBS 새월화 드라마 '기름진 멜로'의 8부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8.2%, 시청자수 1,071,000명을 기록했고, 가장 중요시되는 2049시청률은 4.5%를 기록했다. 밤 10시 56분과 11시에는 2049 시청률이 5.0%까지 치솟았다.

이는 KBS2 '우리가 만난 기적'이 3.6%를 기록하고 MBC '검법남녀'(극본 민지은, 원영실, 연출 노도철)가 3.0%를 기록한 것과 비교할 때, 0.9% 이상을 앞서는 수치로, 서숙향 작가와 박선호 감독의 독특한 시도에 젊은 시청자가 매료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SBS 드라마본부는 "20대와 30대 남성, 30대와 40대 여성이 주력 시청자로 포진해 있어 향후 전망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며 "기존 드라마와 다른 시도라 시청자의 반응을 마냥 낙관할 수는 없었으나8부에서 드디어 젊은 시청자들께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주셔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49 최고의 시청률을 차지한 장면은 두칠성(장혁)과 오맹달(조재윤)이 함께 침대에 누워있는 장면으로 장혁과 조재윤 전직 조포 형제의 황당한 코믹 장면이 시청자를 사로잡은 것으로 추측된다.

채설자(박지영)와의 한 밤 로맨스에 실패한 오맹달이 대신 두칠성을 더듬으며 "오늘은 도저히 혼자 잘 수 없다"고 말하자, 썬글러스를 낀 채 침대에 누워 있던 두칠성은 전혀 놀라거나 동요하지 않고 "니체가 한 말을 기억하냐?"고 특유의 칠성 어투로 묻는다. 이에 오맹달은 한숨을 내쉬며 "몇번이라도 좋다. 이 끔찍한 생이여 다시 한번"이라고 답하고, 두칠성은 "그래, 오늘이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날이라도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자자!!"라고 조폭스럽게 말한다.

SBS 새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는 로코믹 주방활극으로, 동네중국집 주방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 남녀의 핫한 연애담을 그린다. 5월 21일 월요일 밤 10시 9회와 10회가 방송된다.(끝)

sjr@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