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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美친 전개'..이준기X서예지 '무법변호사' 사이다 질주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5-14 08:3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요즘 말로, '핵 사이다' 전개다.

방송 단 2회만에 과거의 비밀의 전부 밝혀지더니 이제는 주먹과 활극이 난무하고 사이다 발언만 터지는 드라마가 됐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윤현호 극본, 김진민 연출)가 바로 그런 드라마다. 첫 방송 이후 단 2회만에 모든 비밀이 밝혀졌다. 일반적인 드라마들이 '끝판왕'급에 해당하는 악역을 마지막까지 숨겨두는 것에 비할 때 '무법변호사'는 처음부터 모든 패를 열어두고 시작하니 그 전개에서도 막힘이 없다.

특히 지난 13일 방송된 2회에서는 봉상필(이준기)의 과거 사연이 전부 드러나며 시선을 모았다. 앞서 방송됐던 1회에서 어머니를 안오주(최민수)가 죽였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2회에서는 그 모든 배후가 바로 기성의 '권력'을 한 손에 쥐고있는 차문숙(이혜영)이었다는 사실도 드러나며 소름 돋는 전개를 선사했다. 차문숙은 사실상 기성의 '절대강자'. 차문숙은 기성의 마더 테레사로 불리며 청렴하고 결백한 사람으로 손꼽혔지만, 사실은 두 얼굴을 가진 절대 강자였음이 드러나며 봉상필 '복수극'의 서막이 제대로 올랐다.


이 드라마가 '사이다 드라마'라고 불리는 이유에는 첫 판부터 모든 패를 다 열어둔 탓도 있겠지만, 전개 상에서 거침이 없기 때문. 봉상필과 하재이(서예지)는 예측이 불가능한 성격으로 지고는 못사는 성격의 '선인'들이기에 이 전개에도 힘을 더하고있다. 봉상필은 맨손 액션까지 불사하는 '사이다 인간'으로 활약 중이며 하재이 역시 지고는 절대 못사는. 지금껏 볼 수 없던 주먹이 먼저 나가는 여주인공으로 활약하며 앞으로의 전개에도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

사이다 전개에 사이다 인간들의 등장이 '무법변호사'를 채우며 '60분을 순삭당했다'는 시청자들의 호평 역시 이어지는 중이다. 이를 증명하듯 '무법변호사' 2회는 1회가 기록했던 5.3%의 시청률보다도 상승한 6.0%(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최강 악인으로 군림 중인 차문숙과 안오주, 그리고 그에 맞서는 봉상필과 하재이의 사이다 전개에 기대가 쏠리고있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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