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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같이 살래요' 유동근이 장미희와의 연애를 결심하며 신중년 커플의 연애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에 시청률은 30.7%(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나타내며 주말드라마, 동시간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어렵게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첫 사랑과 첫 연애를 하는 것처럼 알콩달콩 데이트를 즐겼다. 팔짱을 낄까, 손을 잡을까 고민하고 사귀기 시작한 1일이 언젠지, 기념일은 어떻게 세어야할지 정하는 신중년 커플의 설레는 모습은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스무살 초반의 커플들을 보는 듯 했다.
또한 아빠의 연애를 전폭 지지하는 막내딸 현하(금새록)는 미연과 함께 자신이 일하는 VIP라운지를 찾았다. 굴욕을 줬던 고등학생 손님과 그 상황을 보고도 책임전가했던 매니저 앞에 VVIP 손님으로 나타나 통쾌함을 느낀 현하와 미연은 의외의 모녀 케미를 자랑했다.
한편, 채희경(김윤경)으로부터 "우리 집에서 이혼당한지 오래"라는 박유하(한지혜)의 이야기를 듣게 된 이사장 연찬구(최정우). 계획적으로 자신을 속인 유하에 분노했고, 유하의 거짓말을 크게 터뜨리기 위해 병원 의사들이 다 모인 세미나 자리에 유하를 불러 세웠다. "덕분에 해아물산하고 곧 계약이 체결될 것 같습니다"라며 유하를 당황시킨 찬구는 남편과 동행할 수 없다는 유하를 몰아세웠고, 행여나 딸 은수에게 피해가 갈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찬구가 유하에게 큰소리를 칠 때마다 막아섰던 정은태(이상우)는 이번에도 "내가 대신 대답하죠"라며 나타나 유하에게 향하는 은태의 마음을 궁금케 했다.
'같이 살래요'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 KBS 2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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