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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이준기가 또 하나의 인생작을 만났다.
봉상필은 1차 공판에서 궁지에 몰린 우형만을 다시 찾아갔다. 그리고 현 변호인이 안오주(최민식)의 사주를 받아 재판을 할 의지가 없다는 사실을 알렸다. 우형만은 결국 봉상필에게 사건을 맡겼다. 안오주는 봉상필이 사건을 수임했다는 소식에 하재이를 납치했다. 봉상필은 그의 수하를 물리치고 하재이를 구해냈다. 과거 모친과 함께 살해당할 위기에서 하재이의 모친 덕분에 목숨을 건졌던 것. 그리고 재판장에 서있던 차문숙(이혜영) 앞에 나타나 자신을 소개했다. 차문숙은 과거 안오주에게 봉상필과 그 모친을 죽이라고 사주한 장본인이다. 봉상필은 복수의 날을 세우며 차문숙을 노려봤다.
이준기는 스펙터클한 액션연기부터 은인 하재이에 대한 묘한 감성, 원수 차문숙에 대한 적개심과 분노 등 감정연기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뽐냈다. 능청스러운 변호사와 복수의 화신 사이를 오가는 완벽한 완급조절은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시켰다는 평. '이준기는 복수극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라는 말이 나오고 있을 정도다. 이에 팬들은 이준기의 인생작 중 하나인 '개와 늑대의 시간'을 뛰어넘는 인생작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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