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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하트시그널2' 김현우가 달라졌다.
결국 김현우는 정재호에게 오영주를 대신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오영주와 마주하게 된 김현우는 "나랑 만나면 잘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이 있다고 했지"라고 먼저 말을 꺼냈다. 이에 오영주는 "그런 느낌이 드는 사람이 있다고 했잖아. 초반에 그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고"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현우는 "그런 사람이 너야"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이런 감정들을 내가 진짜 다 잊고 살았던 거 같다. 그런데 한 번에 너무 여러 가지가 다 오니까 혼란스럽다"고 털어놨다. 그 순간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걸 알고 있던 임현주는 방문을 닫으며 "방에 들어오지 마"라며 알 수 없는 말을 했다.
예측자들은 임현주의 말에 혼란스러워했다. 윤종신은 "더 얘기하라는 뜻 아니냐"고 말했고, 양재웅과 원은 "'나 여기 있다'고 존재를 어필한 거 같다"고 또 다른 분석을 했다. 또 이상민은 "'너에게 향한 내 마음 닫는다. 듣기 싫어' 같은 느낌"이라고 자신만의 해석을 내놨다.
그 시각, 시그널 하우스에서는 일명 '샐러드 사태'가 벌어졌다. 임현주와 송다은, 김도균은 애매한 메모와 함께 남겨진 샐러드를 발견했다. 세 사람은 샐러드를 만든 사람이 정재호일 거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이후 귀가한 김현우가 샐러드를 만든 사람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 임현주는 김현우가 누구를 위해 샐러드를 만든 것인지 궁금해했다. 이에 김현우는 "여기에는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고, 임현주는 어색한 웃음만 지었다.
그동안 오영주를 향한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않았던 김현우. 하지만 불필요한 오해가 계속 쌓이게 되자 '직진남'으로 변신했다. 오영주에게 진심을 고백한 것에 이어 자신에게 호감을 드러낸 임현주 앞에서는 철벽까지 치는 단호한 모습으로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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