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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칸(프랑스)=이승미 기자]배우 주지훈이 영화 '신과 함께' 이후 달라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주지훈은 '신과함께'로 인해 천만관객을 동원한 일을 언급하자 "아우 나 천만 했구나 까먹고 있었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저는 톤앤매너가 우리가 느낄 때 현실성이 있다는 것들을 배우로서 더 선호했다. 그래서 아수라나 좋은친구들, 공작을 하면서 바뀐건 없다. 그런데 신과함께를 하면서 많이 바뀌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주지훈은 "아무래도 신과 함께가 관객에게 친절한 영화이지 않냐. 수많은 연령층과 관객이 다 다른데 왜 난 지금까지 한쪽만 생각했을까 후회되더라. 찍으면서도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이어 북한군을 완벽 소화한 코스튬에 대해 "그 스타일을 위해 6개월 동안 구렛나루를 도끼를 쳐서(짧게 밀어서) 표현했다"며 "그 구렛나루 때문에 개인 사생활을 즐길 수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용서받지 못한 자'(2005), '비스티 보이즈'(2008),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2011), '군도: 민란의 시대'(2014) 등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의 3년만이 연출작이자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이 출연한다.
앞서 11일 오후 칸 영화제에서 첫 공개됐으며 올 여름 국내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