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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정해인이 시상식 센터논란 후 처음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정해인은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과분한 상을 받아서 너무너무 고맙고 또 감사합니다.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라고 말하며 "제게 주어진 감사한 길에 묵묵히 그리고 차분히 걸어갈게요"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한편 정해인은 지난 3일 열린 2018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이후 수상자 단체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인기상을 받은 정해인이 '센터'에 서있었다는 것에 일부 네티즌들이 '센터 욕심'으로 불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다음은 정해인 글 전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해인이에요.
잘 지내고 계셨나요? 오랜만에 여러분에게 인사를 드리려니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우선 저는 지금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마지막 촬영을 모두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너무나도 헛헛한 마음에 멍하니 있다가 여러분께 글을 쓰는 중이에요.
이번 작품은 평생 잊지 못할 작품으로 제게 남을 거 같아요. 보통 작품이 끝나면 시원섭섭하면서 한편으로는 후련한 마음이 들기 마련인데 지금까지 느꼈던 감정과는 너무나도 차이가 크네요. 어떤 말로도 표현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지금은.
이제 이번주면 13회, 14회가 방송이 되고 다음주면 드라마가 끝이 납니다.
저 또한 시청자로서 여러분들과 함께 할 테니 끝까지 많은 시청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과분한 상을 받아서 너무너무 고맙고 또 감사합니다.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
많이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수상 소감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게 주어진 감사한 길에 묵묵히 그리고 차분히 걸어갈게요.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 저도 여러분을 존중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