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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신승훈·김종국·김범수와 feat. 콜?...음악예능 '더 콜'의 탄생 (종합)

정준화 기자

기사입력 2018-05-04 11:58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콜라보의 콜, 러브콜의 콜, 그 부름에 응답하는 콜을 모두 더해 '더 콜'이라 정했다."(이선영 CP)

'더 콜'이 시청자들에게 애정 공세를 펼친다. 무기는 참신한 기획을 더한 음악성이다. 신승훈부터 휘성까지 쟁쟁한 가수들이 일단 라인업을 구축했고, 이들이 누군가와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경쟁,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시청자들로부터 '콜'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여기서 펼쳐진 무대들이 음원으로 출시된다는 것. 화제성과 음악성을 더한 콘텐츠를 실제 시장에 출시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누리겠다는 의도로 풀이 된다. 여러 모로 쏠쏠한 프로그램이다.

4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Mnet의 새 음악 예능프로그램 '더 콜'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이선영 CP와 가수 신승훈, 김종국, 김범수가 참석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출연,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음악을 탄생시킬 반전뮤직쇼. 신승훈, 김종국, 김범수, 휘성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이름, 성별, 나이, 장르 모든 것을 숨긴 채 등장한 시크릿 솔로의 러브콜 스테이지를 보고 오직 음악만으로 콜라보 파트너를 선택해 장르를 뛰어넘는 음악을 만든다.

주목해볼 지점은 프로그램을 통해 펼쳐지는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실제 음원 발매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화제성과 음악성을 더한 콘텐츠를 실제 음원 시장에 내놓으면서 지갗동을 일으킨다는 계획인 것.

프로그램 제작 의도에 대해 이선영CP는 "간단하게 설명하긴 어려운 프로그램이다. 장르와 세대를 초월한 콜라보를 선보이는 대형 프로젝트다. 그래서 콜라보의 콜, 러브콜의 콜, 그 부름에 응답하는 콜을 모두 더해 '더 콜'이라 정했다. 기존에 보여진 서바이벌 구도가 아니라 어떤 아티스트 조합이 나올까 하는 기대감을 마치 데이트를 할 때의 기대감으로 부각시켰다. 데이팅 요소를 합친 새로운 형태의 음악예능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목보'의 깨알 같은 재미에 국내최정상 아티스트들의 신곡 무대까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출연자인 신승훈은 "5년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게 됐다. 취지가 너무 좋았다.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은 '"엠넷이 '프듀' 시리즈로 아이돌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아이돌 문화도 만들었고,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등을 통해 힙합에 기여를 한 것 같기도 하다. 엠넷이 저한테 솔로 가수들에게도 이런 장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더라. 이들이 모여 신진 세력과 함께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내면 관심도 갖게 되고, 음악적 스펙트럼도 넓어진다는 점이 좋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김종국은 "예능인에서 가수로의 역할을 해서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솔로 가수로서 오랜 시간 활동하지 않은 만큼 올해는 정말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싶다. '더 콜'이 신호탄이 될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노래하는 모습을 익숙하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출연진들이 콜라보를 함께할 가수에게 '구애'를 한다는 묘미도 챙긴다. 이날 김범수는 "저는 싱글이다. 구애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잘 안되고 있다. 그래서 방송을 통해 한풀이을 하고 있다. 사랑꾼의 면모를 방송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오락가락 하지 않고 순애보적인 사랑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 다양한 음악 예능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더 콜'이 또 다른 신선함을 안길 수 있을까. 4일 오후 8시 10분 Mnet과 tvN에서 첫 방송.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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