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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수목극 '슈츠'가 시청률 10% 돌파를 가시화했다.
강대표는 최강석에게 "어쏘 제대로 뽑았네. 벌써 자기가 알아서 껍질을 깨고 나오고"라고 고연우를 칭찬했다. 최강우는 겸손 없는 표정을 짓는 고연우에게 "너 지금 많이 재수 없는 거 알지"라고 쏘아붙이면서도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처럼 '슈츠'는 다채로운 감정선과 캐릭터의 매력을 유연하게 담아내며 몰입을 높였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60분을 순간삭제된 것 처럼 느끼게 한 건 배우들의 힘이었다.
두 남자가 보여주는 환상의 브로맨스 콜라보레이션에 시청자는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고 화면을 지켜보게 됐다. 이에 힘입어 '슈츠'는 적수 없는 수목극 1위로 자리를 굳혔다.
이날 방송된 '슈츠'는 9.7%(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일 방송된 3회(9.7%)와 같은 기록으로, 지상파 미니시리즈 '마의 고지'라 불리는 시청률 10% 돌파를 가시화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3.2%, 3.4%,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는 6.2%, 6.5%의 시청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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