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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무법변호사' 이준기-서예지-이혜영-최민수 4인이 마침내 완전체로 뭉쳤다.
4인 포스터에는 각각의 개성으로 중무장한 이준기-서예지-이혜영-최민수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준기는 극 중 법과 주먹을 겸비한 조폭 출신 무법변호사 '봉상필' 역을 맡았다. 헝클어진 머리와 상처투성이 얼굴이 눈길을 끄는데 입꼬리가 올라간 미소 띤 그의 얼굴에는 당돌한 매력까지 엿보인다. 특히 '법 좀 아는 조폭? 주먹 좀 아는 변호사!'라는 카피라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법과 무법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자신만의 변론을 펼칠 '무법변호사'로서 이준기가 보여줄 호쾌한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들끓는 피를 주체하지 못하는 꼴통변호사 '하재이' 역을 맡은 서예지는 팔짱을 낀 채 총기 가득한 눈망울로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비장미 넘치는 그의 눈빛은 상대방의 속내까지 꿰뚫을 만큼 강렬하다. 이에 잘못된 판결을 바로잡고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것은 물론 권력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소신을 지킬 꼴통변호사의 진면모를 보여줄 것을 예고한다.
마지막으로 최민수는 극 중 어시장 깡패에서 재벌 회장까지 올라온 야망의 남자 '안오주'로 분한다. 얼굴에 짙게 드리운 그림자처럼 자신의 야망과 성공을 위해서라면 어떤 악랄하고 비열한 행위라도 서슴없이 행할 그의 잔인무도한 기운까지 느껴진다.
또한 무빙 포스터에는 이준기-서예지-이혜영-최민수의 단단한 개성과 독보적인 분위기가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주먹 좀 쓰는 무법변호사의 전대미문 수트 액션, 사건 파일을 날리는 꼴통변호사의 당당한 자태, 자신의 앞길을 막는 자는 모두 압살할 듯한 위용을 선보이는 야망남의 비열한 눈빛, 인자한 미소와 대비되는 강렬한 레드 수트를 입은 향판의 두 얼굴 등 마치 내 눈앞에서 살아 숨쉬는 듯한 모습인 것.
이처럼 악의 화신으로 돌아온 이혜영-최민수가 과연 어떤 식으로 '무법변호사' 이준기와 '꼴통변호사' 서예지를 위협할지, 이준기-서예지는 이에 맞서 어떤 통쾌한 한 방으로 반격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한 프레임을 가득 채우고 있는 네 배우의 카리스마 가득한 완전체 모습은 드라마 속 이들의 활약상을 예고하고 있어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짜릿한 쾌감이 드라마 '무법변호사'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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