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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감성 보컬 송하예가 리메이크 인기 행진을 이어간다.
'바람이 불어 꽃이 떨어져도 / 그대 날 위해 울지 말아요 / 내가 눈 감고 강물이 되면 / 그대의 꽃잎도 띄울게'라는 노랫말에 서정성이 어우러진 이 곡은 고(故) 이영훈이 작사·작곡을 맡아 사랑과 존재에 대한 인식의 깊은 울림을 전하며 듣는 이들이 마음을 움직였다.
원곡의 정서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송하예의 감성이 잘 묻어나게끔 편곡에 주력한 이번 곡은 다양한 드라마 OST로 활동하고 있는 메이져리거와 김호중, 최현철의 합작품으로 드라마의 영상미와 더해져 감동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OST에서 '행복을 주는 사람'을 리메이크 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송하예는 이후 '나에게 그대만이'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내일이 찾아오면' '뒤늦은 후회' 등의 명곡을 OST로 리메이크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의사가 주인공이 아닌 병원 드라마.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실습생들의 일상을 시(詩)와 함께 그려낸 감성 코믹극으로 이유비, 이준혁, 이채영, 데프콘 등이 출연 중이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다양한 리메이크 곡으로 인기를 얻은 송하예가 '시를 잊은 그대에게'의 이미지에 맞는 이문세 원곡 '시를 위한 시'를 자신만의 느낌으로 재해석앴다"며 "기존 발표곡과는 다른 성숙한 가창이 듣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곡"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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