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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다른 사람"…'우만기' 김명민, 오열하는 라미란에 부인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4-30 22:1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우리가 만난 기적' 라미란이 김명민을 알아봤다.

30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는 송현철(김명민)을 알아본 조연화(라미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화는 현철이 자신의 남편임을 확신하고 "여기가 어딘 줄 아냐. 우리 남편이 나한테 프러포즈했던 곳이다. 지수 아빠. 당신이지?"라고 물었다.

이에 현철은 "나 아니다. 당신 남편 아니다"라고 부인했지만, 연화는 "그럴 리가 없다. 근데 왜 나한테 와서 내 남편이라고. 처음에 우리 어떻게 만났는지 그런 얘기 다 하지 않았냐. 지수 난시인 거는 어떻게 알고, 아버님한테도 당신 아들인 거 얘기하지 않았냐"고 소리쳤다.

연화는 "죽었다가 살아난 거 아니냐. 우리 남편이랑 선생님이랑 같은 날 태어나고 같은 날 사고 나서 우리 남편은 죽었는데 선생님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거 아니냐. 근데 그 살아난 사람이 선생님이 아니라 우리 남편 아니냐. 당신 지수 아빠잖아"라며 오열했다.

그러나 현철은 "내가 처음 집에 갔을 때 내 말을 믿었으면 일이 이렇게까지 커지지 않았다"며 "나는 조연화 남편, 송지수 아빠 송현철이 아닌 다른 송현철이라고. 그게 나다"라고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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