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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롤코녀 배우 이해인이 '이지'로 예명을 바꾼다.
그는 이해인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항상 마음 한켠이 불편했다고 한다. 이해인 수녀님을 존경하는데 연예계 활동을 하며 혹여나 그 존귀함에 누를 끼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그러던 차, 이런 결정적인 꿈을 꾸게 되어 다음날 바로 작명소를 찾아갔다. 작명소에서는 지혜 지(智)자를 사용한 '이 지(智)'를 적극적으로 추천했다는데, 이에 이해인도 그 예명이 마음에 들어 최종결정을 했다고 한다. 대선배 나문희 선생님의 꿈 속 조언이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자신의 본명인 이지영에서 끝글자만 뺀 이름이기도 해 더욱 애착이 간다고 한다.
소속사 ㈜씨앤코이앤에스(C&CO ENS) 관계자는 "배우 이해인의 의사를 충분히 존중하기로 했다. 신중하게 바꾼 예명인 만큼 활발한 활동을 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외를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펼칠 그의 행보를 지켜봐달라"라고 밝혔다.
현재 이해인은 중국과 일본 등 해외진출을 염두하고 있어 중국진출을 앞두고 중국어 공부에 몰두해 있는 상태이다.
새로운 이름 '이지'로 다시 태어나는 배우 이해인은 어떤 모습으로 대중 앞에 다가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의 인생 2막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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