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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장기하, 드디어 영접한 데이비드 번의 공연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04-24 10:07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장기하가 16년의 기다림 끝에 자신의 우상 데이비드 번의 공연을 보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주 첫 방송된 '덕후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서는 장기하가 '덕질 여행' 버킷리스트를 세우고 현실로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인 토킹헤즈의 리드 싱어 데이비드 번의 공연을 보고 그와 만나는 것을 이번 덕질 여행의 목표로 삼은 장기하. 그의 '덕동지'로는 카더가든이 지목돼 미국으로 함께 떠나게 됐다.

이번 주 '덕후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2회에서는 장기하와 카더가든이 본격적으로 성덕이 되기 위한 여정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데이비드 번과 관련된 버킷 리스트만 잔뜩 작성해 온 장기하와 달리 카더가든은 '뉴욕 이름 모를 바에서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금융권에 종사하는 현지인인척 한다', '호텔 숙소에서 기타 치면서 작곡하는 척을 한다' 등 엉뚱하지만 디테일한 버킷 리스트를 준비해 와 웃음을 자아낸다.

무작정 데이비드 번의 소속사 사무실로 찾아가보기로 한 장기하와 카더가든. 비장하게 회사로 들어간 두 사람은 굳은 표정으로 돌아서 나오는데 과연 그 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을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드디어 다가온 데이비드 번의 공연을 보는 날. 장기하, 카더가든 두 사람은 데이비드 번의 광팬임을 알아볼 수 있게 하는 특별 제작 티셔츠까지 입고 비장한 각오로 나선다. 공연을 보고 난 후 상기된 표정으로 "약간 눈물 흘렸어"라고 말하는 장기하의 모습에서 감격한 그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데이비드 번을 만나기 위해 공연장 앞에서 기다리는 장기하의 초조한 모습에서는 절실함이 느껴진다. 주변이 소란해지며 데이비드 번이 나왔다는 소리에 황급히 뛰어가는 장기하의 모습에서 과연 실제로 데이비드 번을 만나는 순간을 만끽했을 것인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예정.

음악과 함께하는 여행을 보여주고, 성공한 덕후가 되기 위한 스타의 노력까지 알차게 담아 전달할 '덕후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오늘(24일) 밤 9시 Mnet에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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