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한예리가 정의로움과 뜨거운 수사 열정으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신(新) 검사열전'을 선사하고 있다.
한예리는 오하라 역을 통해 날카롭고 예리한 수사촉과 온 몸을 내던지는 투혼이 결합된, 새로운 검사의 모습을 그려냈다. 오하라가 신종 마약사건을 수사하던 중 사고를 당한 백준수(장근석)를 대신해 천재사기꾼 사도찬(장근석)을 투입한 것부터가 남다른 대범함을 증명하고 있는 터. 이후 오하라는 사도찬과 공조해 외교행낭을 이용한 마약수사에 몰입, 대통령 행렬에서 신종마약 LSDT를 찾아내는 등 활약을 펼쳤다.
나아가 최정필(이정길)과 금태웅(정웅인), 정도영 검사장(최재원) 등 권력의 횡포로 수사가 중단될 위기에 처하자 사도찬에게 은근슬쩍 사기 세팅을 지시하기도 했다. 오하라가 사도찬에게 "최상현 저 개 자식 풀어주면 사료 주던 주인 찾아갈 거 아냐! 그런데 무슨 수로 풀어줘? 교통사고라도 내? 그럼 도망가겠지? 그리고 주인 찾아가겠지? 그런데 그건 불법이잖아!"라며 은근슬쩍 세팅 아이디어를 전했던 것. 이 작전으로 오하라는 사도찬과 함께 제분공장 황사장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오하라는 홀로 금태웅과 맞대면, 사도찬과 불곰이 얽혀있는 과거까지 밝혀내 긴장감을 높였다. 백준수와 대화 도중 '사도찬의 진짜 과녁'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오하라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도찬과 아버지 사마천, 금태웅에 이르는 관계를 파악했던 것. 온몸을 내던지며 수사에 최선을 다하는 오하라의 분투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 한예리의 같한 연기 열정이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제작진측은 "한예리는 섬세한 감정연기와 당당하고 씩씩한 오하라 검사의 역할을 모두 표현해낼 수 있는 배우"라며 "한예리는 어떤 장면에서도,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씩씩하게 오하라 검사의 일거수일투족을 완성하고 있다. 한예리의 혼신의 열연을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스위치' 17, 18회 분은 2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