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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1%의 우정'의 새로운 우정 멤버 장승조가 알고 보니 탁재훈의 성덕이었다. 이에 '츤데레 외톨이' 탁재훈을 향한 '애교만점 비글이' 장승조의 적극적인 애정 공세가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장승조는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무한 긍정'과 '비글 만땅'의 기운을 뽐내 시선을 강탈했다. 셀카봉을 들고 나타나, 개인 방송을 찍으며 우정 멤버인 탁재훈 찾기에 나선 것. "파트너님이 어디 있을까요?"라며 셀프캠을 찍는 장승조의 엉뚱한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장승조는 탁재훈을 만나러 가는 길에 공룡 풍선을 사는가 하면 동물을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등 '장비글'의 면모를 드러내 보는 이들의 입가에 폭소를 터트렸다.
드디어 만난 탁재훈과 장승조는 극과 극의 성격으로 역대급 상극 우정 멤버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평소 낯가림이 심한 탁재훈과 달리 장승조는 쾌활한 성격으로 만나자 마자 "형님이라 부르겠다"며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친 것. 하지만 탁재훈은 "말을 놓으세요"라는 장승조의 말에 아니라며 뒷걸음쳐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장승조는 "어렸을 때부터 팬이었다. 20년 넘게 봐 와서 익숙했다"며 성덕(성공한 덕후의 줄임말)임을 인증하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장승조는 탁재훈을 위해 도시락까지 직접 싸와 눈길을 끌었다. 장승조는 냅킨까지 챙겨주며 탁재훈을 챙겼지만, 탁재훈은 누군가의 보살핌도 어색한지 안절부절 못해 폭소를 터트렸다.
하지만 바이킹 탑승을 두고 장승조와 탁재훈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져 관심이 집중됐다. 탁재훈은 사격을 해 장승조가 이기면 바이킹을 타고 아니면 퇴근을 하자며 제안했다. 장승조는 '사격수 출신'이라며 자신만만해 했지만 결과는 탁재훈의 승이었다. 하지만 '비글이' 장승조는 롤러코스터를 타자며 또 다시 제안했다. 장승조의 부탁에 마음이 약해진 탁재훈은 결국 장승조의 말을 들어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엄청난 속도의 열차에 정신과 체력이 급격히 하락됐고, 두 사람 사이에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맴돌며 VCR이 끝나 앞으로 그려질 두 사람의 우정 쌓기가 잘 끝날 수 있을지 관심을 증폭시켰다.
한편 탁재훈과 장승조의 VCR을 본 안정환은 "보통 형이 주도하는데, 여기는 동생이 주도하네요"라며 두 사람의 반대된 역할에 신기함을 드러냈을 정도. 김희철은 장승조의 요구를 은근히 다 들어주는 탁재훈의 모습을 보고 "탁재훈과 친분이 있는 사람의 입장으로 탁재훈이 엄청 노력하는 게 보인다"라며 놀라워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곽정은과 김지민의 우정 쌓기가 이어졌다. 먼저 두 사람은 명상을 통해 서로의 힘듦과 상처를 포근히 안아주며 위로를 건넸다. 한층 더 가까워진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코 끝을 찡하게 만들며 감동을 안겼다. 또한 곽정은의 연애 세포 살리기 실전편인 대망의 소개팅이 이뤄졌다. 훈남 바텐더와 소개팅을 한 김지민은 "심장을 누가 긁어줬으면 좋겠어요"라며 연애 세포가 살아난 듯한 모습을 보여 곽정은의 연애 솔루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음을 예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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