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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기름진 멜로' 사랑에 허기진 당신을 위한 '로코 드라마'가 온다.
화면이 전환되고, 범상치 않은 캐릭터의 중식당 셰프 이준호(서풍 역)가 등장한다. 한 손에는 다 낡은 황동 웍을, 한 손에는 국자를 들고 걸어가는 모습이 비장하게 느껴질 정도. 이어 "진짜 못 참겠다. 좀 해주시면 안돼요? 짜장면"이라고 말하는 정려원. "내가 만들어준다니까. 먹고 가요"라고 말하는 이준호의 모습은 짜장면으로 얽히게 될 이들의 인연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30초의 짧은 영상에서도 돋보인 이준호, 장혁, 정려원의 매력은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했다. 짜장면 하나로 여심을 저격한 중식 셰프 이준호. 특히 온 몸에 붕대를 감은 채 짜장면을 먹는 장혁의 코믹 열연은 짧은 순간에도 빛이 났다. 정려원의 엉뚱하고 해맑은 모습은 극중 단새우의 골 때리는 매력을 짐작하게 했다. 여기에 "봄날 사랑에 허기진 당신을 위해", "우리가 준비한 뜨거운 연애담"이라는 카피는 심장을 간질간질하게 만들기도, 세 남녀가 펼칠 핫한 연애담을 기대하게 만들기도 했다. 티저 영상만으로도 유쾌하고 설레는 '기름진 멜로'. 2018년 5월의 봄날, 안방극장에 찾아올 '기름진 멜로'가 더욱 궁금하고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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