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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한혜진-김태훈의 즉흥적인 바다행이 포착되어 이들의 관계가 급진전되는 건 아닌지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스틸 속 한혜진은 홀로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어딘가 공허하고 허망해 보이는 그의 눈빛에서 그 누구도 위로할 수 없는 깊은 슬픔과 외로움이 느껴져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이내 한혜진의 곁에 김태훈이 다가와 손을 내밀고 있다. 더욱이 김태훈은 망설임없이 한혜진을 와락 껴안은 모습. 김태훈의 품에 기대어 있는 한혜진은 김태훈의 어깨를 꼭 붙들고 있는데, 그의 모습에서 누군가에게 라도 의지하고 싶은 그의 절실한 심경이 느껴져 마음을 저릿하게 만든다.
이어 두 사람은 나란히 서서 어두운 밤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쓸쓸한 바다와 애틋해 보이는 두 사람의 뒷모습이 어우러지며 보는 이들을 더욱 먹먹하게 물들인다. 한편 두 사람이 이토록 한밤중에 밤바다를 향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또한 뇌종양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한혜진에게 또 다른 가슴 앓이가 생기게 된 것은 아닐지 걱정을 불러일으킨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삶의 끝자락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온 사랑, 설레고 찬란한 생의 마지막 멜로 드라마. '손 꼭 잡고'는 매주 수목 밤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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