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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었다"…'미우새' 김건모, 이본에 뒤늦은 ♥고백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4-15 22:56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미우새' 김건모가 이본을 향한 뒤늦은 진심을 드러냈다.

15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주병진이 스페셜 MC로 출연한 가운데 김건모, 김종국, 박수홍의 싱글 라이프가 공개됐다.

김건모는 새로운 취미 생활인 롤러스케이트를 타기 위해 박상면, 이웅호, 김동준과 함께 롤러장을 찾았다. 롤러장에는 이본이 깜짝 등장했고, 김건모는 수줍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건모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박상면은 "옛날에 건모가 이본을 엄청 좋아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본은 "그걸 왜 이제 와서 얘기하냐"며 웃었다.

이본은 "건모 오빠가 다른 여자 연기자들한테도 잘해줬다. 그래서 날 예뻐해 주는 게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예뻐해 주는 거라 생각했다"며 "몇 년 전에 오빠가 날 쳐다보지 않고, '네가 40살이 넘어서 혼자고, 나도 혼자면 그때 가서 같이 살자'고 했다. 근데 그때도 워낙 농담을 잘하니까"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건모는 "술 먹고 남자가 내뱉는 말은 거의 진심 아니겠냐"며 취중 진담이었음을 고백했다.

김건모는 롤러스케이트가 익숙지 않은 이본을 살뜰하게 챙겼다. 두 사람은 손을 잡고 롤러스케이트를 타며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러나 며칠 후 이본이 10년 된 남자친구가 있다는 기사가 나왔고, 김건모는 슬픈 노래를 들으며 아픈 마음을 달랬다.


이날 김종국은 오징어 먹물 수타 짜장면을 만들어주겠다고 나선 김종민 때문에 고통스러워했다. 김종민은 김종국의 운동기구에 오징어를 말렸고, 김종국은 한숨만 쉬었다. 이어 김종민은 수타를 치겠다며 거실 테이블에 래핑을 했고, 김종국은 "너를 좀 수타해도 되겠냐"며 이를 악물었다.

그러나 김종민은 굴하지 않고 밀가루를 테이블에 뿌렸고, 김종국은 할 말을 잃었다. 김종민은 "건모 형이 이 어려운 걸 해준 줄도 모르고 집 어지럽힌다고 뭐라고 했었다"며 엉뚱한 곳에서 반성(?)했다. 김종국은 어설프지만 세상 열심히 반죽하는 김종민을 바라보며 결국 실성한 듯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김종민은 "너무 미안하네"라면서도 수타면을 뽑기 위해 테이블 위에서 연신 반죽을 내리쳤다. 눈처럼 흩날리는 밀가루에 김종국은 넋이 나간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김종민은 이에 그치지 않고 난장판이 된 거실을 뒤로하고 부엌으로 옮겨 계속해서 수타 반죽을 쳤다.

말도 안 되는 수타면을 뽑고 해맑게 웃는 김종민을 향해 김종국은 "너 오늘 무조건 면 뽑아라. 면 뽑을 때까지 집에 못 간다"라며 살벌한 경고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박수홍은 아버지와 함께 윤정수의 집을 방문했다. 앞서 박수홍은 윤정수의 외삼촌과 고스톱 맞대결에서 역전패를 당한 바 있는데 박수홍의 아버지가 아들의 복수를 위해 나선 것. 윤정수 외삼촌은 본격적인 대결(?) 전 박수홍 아버지를 위해 강릉에서 직접 공수해온 해산물로 요리를 대접했다. 윤정수 외삼촌은 해파리냉채부터 해삼탕, 유산슬까지 순식간에 만들며 수준급의 요리 실력을 자랑했다. 요리를 맛본 박수홍 아버지는 "맛있다. 진짜 잘하신다"며 감탄했다.

식사가 끝난 후 왕년의 '마포 타짜' 박수홍 아버지와 '고스톱 개론학'의 창시자 윤정수 외삼촌은 진검승부를 펼쳤다. 팽팽한 신경전 속에 고스톱 대결은 이어졌고, 마침내 박수홍 아버지는 역전에 성공하며 '마포 타짜'의 위엄을 드러냈다. 윤정수 외삼촌은 깔끔하게 패배를 인정했고, 복수전에 성공한 박수홍 아버지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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