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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맨' 제작 기간만 12년…'월레스와 그로밋' 잇는 명작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4-04 13:41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월레스와 그로밋', '치킨 런'을 제작한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명가 아드만 스튜디오의 신작 '얼리맨'이 스튜디오 역사상 최초로 선보이는 초대형 스케일로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월레스와 그로밋''치킨 런' 등의 레전드 애니메이션을 탄생시킨 세계 최고의 클레이 애니메이션 제작사 아드만 스튜디오 신작 '얼리맨'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얼리맨'은 아주 아주 먼 옛날, 평화로운 석기 마을에 사는 용감한 소년 '더그'와 그의 베프 멧돼지 '호그놉'이 청동기 왕국의 '누스'총독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친구들과 오합지졸 팀을 결성, 한 판 승부를 벌이는 인류 최초 빅 매치 애니메이션. 아드만 스튜디오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신작인 데다, 할리우드 톱스타인 에디 레드메인과 톰 히들스턴, 메이지 윌리암스가 목소리 출연을 하며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놀라운 기술력과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4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아드만 스튜디오는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 '치킨 런' 등 기발한 상상력과 흥미로운 스토리까지 갖춘 클레이 명작들을 탄생시켜왔다. 20여 년 동안 총 6개 시리즈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아카데미 4회 수상, 6회 노미네이트의 쾌거를 이루는 등 예술성과 작품성까지 고루 인정받은 작품이다. 여기에 2000년에 선보인 '치킨 런'까지 흥행 대박을 일으키며 아드만 스튜디오는 명실상부한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세계적 명가로 자리매김했다. 특유의 아날로그적인 감성으로 전 세계 많은 팬들을 사로잡은 아드만 스튜디오가 신작 '얼리맨'으로 귀환, 또 한 번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8년, '얼리맨'으로 돌아온 아드만 스튜디오는 탄탄한 기술력과 '월레스'와 '그로밋'에 버금가는 콤비 플레이를 선보일 원시 소년 '더그'와 그의 베프 멧돼지 '호그놉'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는 물론 이전 작품들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스튜디오 역사상 초대형 스케일을 만나볼 수 있다. 제작 기간만 무려 12년이 걸린 '얼리맨'은 25년간 호흡을 맞춘 아드만 스튜디오의 제작진들이 대거 투입, 초대형 세트장 제작 및 정교한 캐릭터 작업 등 아드만 애니메이션 퀄리티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러한 제작진의 정성에 화답하듯 관객들의 호응 역시 뜨겁다. 영화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어플 속 카메라 기능을 통해 '얼리맨'의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는 촬영 효과와 아이폰 아이메시지를 통해 제공되는 '얼리맨' 이모티콘 스티커 등을 통해 캐릭터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

아드만 스튜디오에 대한 팬심으로 목소리 출연에 흔쾌히 응한 '더그' 역의 에디 레드메인은 "오랫동안 아드만 스튜디오와 닉 파크 감독을 우상처럼 여겼다"고 목소리 출연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누스' 총독 역의 톰 히들스턴 역시 "아드만의 재미있고 멋진 작품들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배우가 되기 전부터 아드만 프로덕션의 팬이었다."며 오랜 팬심을 드러냈다.

'월레스와 그로밋', '치킨 런'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클레이 명작을 탄생시킨 아드만 스튜디오의 2018년 신작 '얼리맨'은 오는 5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애니메이션으로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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